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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위해 술·담배도 끊었죠"…133번 헌혈한 에코프로 헌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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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에코프로에이치엔 촉매개발팀 책임
"맑은 피를 건넨다는 신념으로 건강 유지하려 해"

에코프로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에코프로 헌혈왕 에코프로에이치엔 촉매개발팀 소속 김정배 책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헌혈 위해 술·담배도 끊었죠"…133번 헌혈한 에코프로 헌혈왕 15년 동안 133회 헌혈을 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촉매개발팀 소속 김정배 책임 모습. [사진제공=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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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책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 온 헌혈 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한 뒤 약 15년간 133회 헌혈을 통해 피를 나누고 있다. 1회 헌혈량을 500㎖(혈장 기준)라고 했을 때, 김 책임의 누적 헌혈량은 6만6500㎖에 달한다. 이는 건강한 성인 13명의 체내 혈액량을 넘는 수치다.


김 책임은 자신의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맑은 피를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술과 담배도 끊었다. 그는 "헌혈을 위해 술 담배를 끊고 주 3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책임의 헌혈은 피를 필요로 하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중한 도움이 됐다. 암 투병 중인 친구의 친척, 학교 교수의 가족이 피가 급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뜻 헌혈증을 건네기도 했다.


헌혈 횟수가 늘어나며 헌혈 유공장도 받았다. 30회 때는 은장, 50회 때는 금장, 100회 때는 명예장 등 총 세 번의 유공장을 받았다.


그는 "헌혈은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이고, 누군가의 생명을 돕는 일이기에 보람이 있다"며 "만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하기에 지금처럼 꾸준히 헌혈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26회 헌혈을 해왔다. 6월과 8월에 사내 헌혈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혈액이 부족한 하절기에도 헌혈 봉사를 이어 왔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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