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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업 승계형 M&A보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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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육성 정책역량 집중

기술보증기금은 상반기에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정책과제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12일 부산 본사에서 임원과 부장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기술보증 지원계획을 지난해 대비 2조5000억원 상향한 28조5000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도약전략’과 기획재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에서 제시된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구축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융자방식 R&D 지원체계 구축 등 핵심 정책과제의 체계적 추진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기보, 기업 승계형 M&A보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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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한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K-TOP)’을 통해 하반기 기업·기술평가 서비스를 기업·금융기관 등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업에는 기술 수준과 역량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 등 지원기관은 기업 선별을 통한 투자·대출·정책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산업 전환 및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M&A 전담센터와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된 특례보증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존의 일률적인 보조금 지원방식을 개편해 연구개발(R&D) 성과와 융자조건을 연계한 ‘융자방식 R&D’ 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이전 기반 구축, 해외 진출보증 지원 확대, 방산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협약보증상품 마련 등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난 35년간 독보적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투자, 기술보호, 기술거래·사업화 등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기술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글로벌시대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정책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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