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입대...BTS 멤버 중 첫 예비역
RM·제이홉·뷔·정국·지민 휴가내고 축하
슈가 내년 6월 마지막 전역 후 완전체 컴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2일 오전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멤버들의 환영 속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오전 8시 50분 위병소를 빠져나왔다.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은 이날 휴가를 신청하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위병소 주변 곳곳에 진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대형 풍선을 통해 자리를 대신했다.
진은 위병소를 나서며 후임 장병들과 한명씩 포옹을 나눴다. 이후 진은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가 돋보이는 전투복 차림으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했다.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을 나와 맏형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중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슈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진은 멤버들과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특히, 군악대에 복무하는 RM은 직접 색소폰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해 화제가 됐다.
진은 2022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며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군 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진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RM, 뷔, 지민, 정국이 내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슈가는 내년 6월 말 소집 해제된다.
진은 전역 다음 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2024 FESTA)에서 아미(BTS 팬덤)와 만난다. 이 자리에선 1000명의 팬을 직접 안아주는 허그회를진행한다.
BTS는 멤버 전원이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