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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카자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업그레이드"…오늘 정상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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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 K-실크로드 협력 구상 소개
회담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구체화"

尹 "韓·카자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업그레이드"…오늘 정상회담(종합)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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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11일 저녁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카자흐스탄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한국 정부 최초의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양국 간 교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그간 동포들이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사회와 본국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국내 고려인 단체 간의 소통 증진,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차세대 고려인 동포 대상 모국 초청 연수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尹 "한·카자흐 에너지·광물 협력 계속해 나가야"
尹 "韓·카자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업그레이드"…오늘 정상회담(종합)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의 문화 공연을 관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카자흐스탄에는 약 1500명의 교민이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고려인 동포도 12만명 이상 살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6월 출범해 동포들의 권익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최종수 아스타나 경제인연합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현지 시장 정보와 관련 법규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에너지·광물·인프라·디지털 문화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감사 기념비’에 헌화한 후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토카예프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선다.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우라늄·크롬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토카예프 대통령과 국빈 오찬·대통령궁 시찰 등 친교 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문화공연 관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스타나=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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