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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한달만에 방송재개…강형욱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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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갑질 의혹 논란 강형욱 제외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출연해온 KBS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4주 만에 방송을 다시 시작한다.


'개훌륭' 한달만에 방송재개…강형욱은 없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오른쪽)과 아내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가 해명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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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BS 관계자는 "'개는 훌륭하다'가 17일 오후 8시 55분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며 "방송분에 논란이 되는 강형욱 씨는 제외하고 촬영, 편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는 강 대표가 출연해 반려견 훈련 대책을 제공하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0일부터 4주 연속 결방했다.


앞서 강 대표 부부를 두고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 열람, 폐쇄회로(CC)TV 감시, 욕설 및 폭언 등 갑질 의혹이 터져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 대표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우편으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강 대표 부부가 사내 메신저 6개월 치를 무단 열람한 뒤 회사 단체 채팅방에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강 대표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대표의 아내 수전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는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봤다고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대화 내용 중에) 아들 이름이 있었다. 이제 막 태어난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이었다)"며 "눈이 뒤집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형욱의 입장 발표 후에도 보듬컴퍼니 회사 퇴사자라고 밝힌 제보자가 반박에 나서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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