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기다리기로
경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한상현 의원과 국민의힘 최동원 의원 간 벌어진 물리적 폭력 공방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윤리특위는 11일 비공개 1차 회의를 열고 사건 당사자인 두 사람을 불러 각자의 입장과 소명을 들었다.
특위는 이번 사안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두 의원의 윤리 위반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하고 1시간여 만에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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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의원은 지난 4월 17일 하동 케이블카 현장 답사 중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자신의 팔을 비틀어 인대가 늘어나는 등 전치 3주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21일 최 의원을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한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모욕적인 말을 듣고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일 무고,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한 의원을 경찰에 맞고소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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