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노원구 부구청장의 명예퇴임식이 10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 5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인철 부구청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 동대문구 사회복지과장, 서울시 기획예산실 시정기획관 등을 거쳐 2010년 지방부이사관 승진 후 성동구 부구청장으로 근무, 서울시 기획조정실 경영기획관 및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지방이사관 승진 후 서울시 행정국장, 복지본부장을 두루 거치며 서울시의 주요 역점사업이 자치구와 성공적으로 협업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2018년 노원구 부구청장에 부임하여 6년여 근무하며 35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부구청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을 노원구에서 근무하는 동안 불암산·수락산 힐링 타운, 백운 계곡 조성, 공원 재생 사업 추진 등 노원구 곳곳을 누비며 힐링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명예퇴임식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장,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시청 ▲퇴임사 ▲오승록 구청장 축사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구청장은 퇴임사에서 “부구청장으로 기꺼이 받아주시고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오승록 구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청장님을 보좌해 ‘힐링 도시 노원’, ‘문화 도시 노원’을 만드는 데 일조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이어 “늘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나태하지 않도록 우일신(又日新)했음에도 제 능력의 부족함을 노원구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서는 ‘헌신, ’희생‘, ’열정‘으로 채워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오승록 구청장님의 열정적인 리더십과 전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노원구 가족의 일원으로서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응원하겠다”고 맺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 구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숨 가쁘게 이뤄낸 성과들은 우리 구 공직자들의 선배이자 구청장의 파트너로서 부구청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노원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발전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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