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일보다 광산 수 적은 것 명심해야"
"민주당 대승적이고 합헌적인 정치하길"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길에 오른 것을 두고 "자원 외교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돼주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황 위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3국은 잘 알다시피 자원의 보고"이며 "케이(K) 실크로드를 구상하고 가시화하기 위한 순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원이 없는 나라고 오로지 우리 우수한 국민들의 힘으로 일으킨 나라"이며 "국제적으로 모든 나라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큰 경쟁에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핵심 광물 광산 수도 우리는 지금 보유한 것이 36개 정도인데, 중국은 1992개, 미국은 1916개, 일본만 해도 133개이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늦은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활기차게 자원 외교를 벌이다가 다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재개를 해 강력한 추진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지만, 의회주의 원리에 입각해 대승적이고 합헌적인 의회정치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 2당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집권 여당이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오던 국회 관례를 지켜 달라고 민주당에 거듭 요청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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