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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금 때문에…차량 10여대 수리비 물어주게 된 주유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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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측, 수리비 등 전액 지원 예정

경남 창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에 빗물이 유입되는 바람에 차량 10여대가 고장 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8일 당시 이 주유소의 주유기 1대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가면서 빗물이 유입됐다고 10일 보도했다. 당시 창원 지역은 오후 내내 비가 내렸는데, 파열된 배관을 타고 빗물이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실금 때문에…차량 10여대 수리비 물어주게 된 주유소 피해 차량서 빼낸 휘발유와 물이 혼합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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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빗물이 유입된 주유기 1대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여대가 고장 났다고 한다. 고장 난 차들은 대부분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하다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 멈춰 서는 피해를 겪었다.


사고 당시 피해 차량을 10대 넘게 견인했다는 A씨는 연합뉴스에 "차주들에게 물으니 모두 같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도로를 달리던 중 시동이 꺼지면 자칫 연쇄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주유소는 9일 오전 4시께 문제를 인지했으며, 빗물이 스며든 주유기 사용을 중지했다고 한다. 주유소 측은 대형 차량이 드나들면서 차량 무게 등에 영향을 받아 배관에 실금이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유소 측은 매체에 "지난 3월 배관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고,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 보니 사고를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차주들에게 연락해 차량 수리비 등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실금이 난 주유기도 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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