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뒤 1개월간 12마리를 입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입양센터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이중 지난 5월4일부터 6월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는 고양이 입양을 위한 전문센터로, 지난 5월4일 개관했다.
센터는 최대 8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으며 묘사 21곳, 놀이공간 6곳, 입양 상담실, 자묘실, 미용실, 검역실, 격리실 그리고 동물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고양이 맞춤 진료를 위해 수술실,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갖춘 120㎡의 고양이 특화 동물병원이 있다.
한편 입소단계 유기묘는 검역실에서 1주일의 검역기간을 거치며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개별 묘사로 이동해 사회화 과정,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등 입양을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고양이입양센터로 반려묘 입양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반려묘 양육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새로운 가족, 유기묘를 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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