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상혁 선수가 전설의 전당에 입성한 것을 기념해 맞춤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상혁 선수는 앞서 지난달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전설의 전당은 프로스포츠에서 큰 업적을 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명예의 전당 콘셉트를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작·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매해 선정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파트너사로 있다. 전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회사 측은 메르세데스-AMG SL 63 차 열쇠와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예술작품을 이상혁 선수에게 줬다. 이씨가 받는 차는 전용 페인트를 비롯해 인테리어, 기타 옵션을 개인형 맞춤 주문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로 만든다. 차량 헤드레스트에 선수 서명을 넣고 바닥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글귀를 새겨 넣을 예정이다.
베티나 페처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커뮤니케이션·마케팅 부사장은 "페이커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작업으로 만든 메르세데스-AMG SL 63 로드스터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독특함을 모두 구현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