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업인 '천사지원금' 오는 10일 접수
인천시 1~7세 아동에게 연 120만원 지원
연내 3차 사업 '아이 꿈 수당'도 시행될 듯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1억+ i dream) 사업의 일환인 천사지원금 사업이 오는 10일 시행될 전망이다.
5일 인천시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의 일환인 천사지원금 사업이 오는 10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사지원금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1~7세 아동에게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과 연 1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0~7세 아동이 국비 지원을 포함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 것에 더해, 인천시가 1~7세 아동은 연 1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셈이다. 천사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인천 e음 포인트로 지급될 예정이다.
천사지원금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도 반환점을 돈다.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인천 아이(i) 꿈 수당으로 구성돼 있어 이제 마지막 1개 사업만 남게 되는 것이다. 임산부에게 택시비·자가용 유류비 등 용도로 50만원을 지급하는 임산부 교통비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천 아이(i) 꿈 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 월 15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올해 관련 예산 75억원을 확보해 두었고, 정부 협의만 남아 하반기 시행이 유력하다. 다만 올해는 월 5만원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상향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 아이(i) 꿈 수당은 인천시와 군·구가 필요 재원을 8대 2로 매칭해 지원한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마련한 출생정책이다.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 정책을 18세까지 연장해 중단 없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칭해 지원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가 신설해 지원하는 2800만원을 더하면 총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