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로침수 24시간 기동대응반 가동…9월말까지

수원시가 오는 9월말까지 도로침수 24시간 대응을 위한 기동대응반을 가동한다.

경기 수원시가 오는 9월30일까지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 등에 따른 도로 침수 피해 등을 막기 위해 등 5개 대응반, 15개 팀, 167명으로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기동대응반은 호우주의보·호우경보·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가동되며, 총연장 951㎞의 관내 도로와 277개 도로 시설물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침수 취약 시설을 순찰하며 수시로 점검하고, 침수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과 협조해 시설물을 통제한 후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한다. 또 각 대응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배수 조치를 한다.

수원시는 85억5000만원을 투입해 침수 위험이 있는 U자형 지하차도 17곳에 2025년까지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또 도로·도로시설물 안전 점검, 준설, 전기시설(펌프) 점검·교체에 32억원을 투입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아울러 우기 이후 도로·도로시설물 안전 점검, 보수·보강에 118억원을 투입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가동하고, 경찰·소방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