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2.96%로 글로벌주식혼합 펀드 180여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ETF 자문 포트폴리오)펀드는 ‘모(母)-자(子)’형 펀드구조로 글로벌 주식 ETF와 채권 ETF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각 60%와 40%를 기준으로 경기 국면에 맞게 80~40%, 20~60%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 EMP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2.96%, 1년 수익률 20.95%, 3년 32.71%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를 포함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디폴트옵션 저위험 상품 50여개 가운데 1년 성과 1위를 달성했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환노출 형태로 달러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2020년 9월 설정한 이후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환노출 전략을 활용해 202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이 동반 부진하던 시기를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경기국면이 회복기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일 때 글로벌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던 것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성장에 투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희망하는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등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국면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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