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5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한 4만858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 실적은 2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5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111.5% 증가한 3만1757대가 해외 시장에 팔렸다. 이 차종은 출시 이후 월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내수·수출 포함)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7.2% 늘어난 5만924대(완성차 기준, 캐딜락 실적 제외)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GM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23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월 내수 판매는 2340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가 최근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와 신규 컬러 등 옵션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은 동결했듯이,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