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지질학 분야 세계적 연구성과 인정
국립부경대학교 김영석 교수(환경지질과학전공)의 논문 ‘Fault damage zones(단층손상대)’가 인용 횟수 1000회를 돌파했다.
김 교수가 지난 2004년 구조지질학 분야 대표 국제저널에 발표한 이 논문은 ‘구글학술검색(Google Scholar)’에서 5월 기준 인용 횟수 1008회를 기록 중이다.
구조지질학 분야 논문이 1000회 넘게 인용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로 인정받은 성과다. 이 논문은 단층손상대가 3차원적인 단층 끝부분의 운동 특성이나 단층 연결부분에서의 응력의 조건에 따라 다르게 발달하며, 이러한 구조를 연구하면 그 단층의 기하학적 특성을 규명할 수 있다는 이론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문 지질학 교재인 ‘Structural Geology’(Twiss&Moores)에 실려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지진 관련 연구를 선도해 온 김영석 교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술자문위원, 한국수력원자력 연구개발 기획위원, 국민안전처 ‘다부처 공동 지진단층조사 R&D’ 기획책임자, 국가활성단층연구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지질학회 회장, IGC 2024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부경대 활성단층과 지진재해저감연구소 소장으로서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램프(LAMP)사업단 단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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