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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경제협력 도약계기…체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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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해양수산담당 장관과 면담

한국과 노르웨이 정부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세종에서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마리안네 시베트쉰 내스 해양수산담당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노르웨이 TIPF 업무협약(MOU)과 조선·해양, 청정에너지, 한-유럽 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경제협력 도약계기…체결 추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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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전 세계 선박보유 4위이자 세계 최고의 조선 기자재 기술력을 갖춘 조선·해양 강국으로 최근 상당수의 선박을 한국에 발주(2022년 14척·2023년 5척)하는 등 양국 간 조선 분야 협력이 활발하다.


면담에서 정 본부장은 "조선·해양 시장이 친환경 및 스마트 체제로 전환되고 있어 친환경 조선기자재,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간 더욱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 청정수소,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두루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노르웨이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오는 9월 부산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노르웨이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한-EFTA FTA가 우리나라가 유럽국가들과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양 당사국 간 교역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발효 이후 안정적으로 노르웨이산 수산물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EFTA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한국과의 교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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