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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GPU 신기술 한계까지 몰아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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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4 개막
블랙웰 발표 3개월만에
성능 높인 '루빈' 공개

‘컴퓨텍스 2024’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공식 개막일은 3일이었지만, 황 CEO는 전야제인 2일 기조연설부터 대만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GPU 신기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젠슨 황 "AI GPU 신기술 한계까지 몰아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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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을 처음 공개하고 2026년에 출시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지난 3월 황 CEO가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성능을 더욱 높인 새 버전을 공개한 것이다. 황 CEO는 새 GPU를 공개한 자리에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능을 담아 패키징, 메모리, 옵틱스(광학) 등 GPU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 CEO는 AI 발달과 함께 엔비디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일부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자신이 머릿속에 그린 ‘AI 우주관’ 그 자체였다. 그는 생성형 AI의 부상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왔다고 짚으며 AI 기술이 탑재된 개인용 컴퓨터(PC)의 발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엔비디아가 이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PC는 지난 60년간 발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점점 작아지고 가벼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디지털 휴먼’이란 개념을 설명했고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CWA·기상청)가 엔비디아의 어스-2(Earth-2) 디지털 모델을 사용해 태풍 등 대만의 기후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한다고도 소개했다.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선별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엔비디아의 추론 서비스 NIM(엔아이엠)은 전 세계 개발자 2800만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고도 밝혔다.



로봇 사업에 대해서도 말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기반 자율머신과 로봇의 연구, 개발, 생산을 위해 ‘엔비디아 아이작 로보틱스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른 형태의 AI 로봇 3개가 무대에 올라 선을 보이기도 했다. 황 CEO는 "언젠가는 모든 게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로봇 스택을 발전시켜 물리적 생성형 AI를 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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