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3일(현지시간)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24’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원사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선보인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오션 VLAC에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됐다. 추진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HS4) 등이 적용된다.
또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 및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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