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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항공, 수요의 구조적 성장…진에어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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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아시아나 합병 후 시장 재편 기대

[클릭 e종목]"항공, 수요의 구조적 성장…진에어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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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항공업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과 시장 재편이 기대된다며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진에어에 대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공사 실적이 피크아웃 가능성과 재무 불확실성이 모두 사라지고 있음에도 항공사들의 주가는 작년 1분기 평균보다 15%, LCC는 22% 낮아 투자기회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항공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성장(LCC 13%)할 전망"이라며 "1년 중 가장 중요한 겨울 성수기가 높은 기저 부담에도 증익이라는 것은 연간으로도 증익이라는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와 동행하는 국제선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항공업종에 대한 평가도 경기 사이클을 따라가는 산업재가 아니라 구조적인 소비패턴 변화의 수혜가 뒷받침되는 소비재로 바뀌어야 한다"며 "굳이 2019년과 비교하자면 여행수요는 120~130%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팬데믹을 계기로 경쟁환경은 크게 위축된 점도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우선 1~2위 FSC부터 합병을 앞두고 있다"며 "표면적으로 항공사 숫자가 그대로지만, LCC도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이 예정되어 있고 이스타항공을 포함해 4곳은 법정관리 또는 매각을 거쳐 외연 확장에 힘이 빠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올해 이익 성장과 시장재편 수혜가 예상되는 진에어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진에어는 LCC 시장에서 영업이익 기준 1위인데다가 이미 순현금 구조로 재무 역시 가장 빠르게 정상화되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확정되면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통합이 예정돼 진에어는 인천/김포 공항, 에어부산은 김해 공항에 특화되어 있어 서로 잠식 없이 규모의 경제와 시장 지배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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