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30억5529만원으로 전년 동기(81억1141만원) 대비 60.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건 비용 효율화에 나선 영향이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1분기 609억원에 달했지만, 수신 잔액이 쪼그라들며 올해 1분기엔 19.1% 줄어든 493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는 14.1% 감소한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은 악화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8.07%로 지난해 말(5.75%)보다 2.32%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건설업·부동산업 등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지난해 말 8.62%에서 올해 1분기 말 16.47%로 2배가량 치솟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7%포인트 오른 9.64%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까지 14.87%였지만 올해 1분기 15.24%로 끌어 올렸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대비하고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온 결과 연속해서 흑자를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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