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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체리,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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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 위한 다양한 지원 시도

전남 곡성군은 지난 29일부터 체리 수확에 들어가 곡성농협apc를 통해 공동선별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체리 특화단지를 육성해 온 곡성군은 올해로 9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초기 식재된 과원이 성목기에 들어서면서 출하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곡성 체리, 본격 출하 [사진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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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체리 재배는 92농가, 35ha 규모이며, 2026년까지 5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의 균일화, 규모화를 통한 공선출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2020년 저비용 체리전용 간이비가림시설 규격 3종을 자체 개발하여 수확기 과원에 시설을 보급함으로써 열과(裂果) 피해를 낮추고 있으며, 수확기 무렵 지면에 다공질필름을 피복하여 착색률을 높이는 등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농업인 역량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당도 17브릭스 이상, 착색도 70% 이상, 3단계의 크기 선별 기준 등을 설정하여 외국산 체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 관계자 및 가락시장 중개인들로부터 좋은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곡성 체리 브랜드 「맘에 쏙」 및 공동선별용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여 포장 균일화와 곡성 체리 브랜드화를 실현시켰다.


군 관계자는 “체리 재배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지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리가 지역의 소득 과수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리가 주요 소득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4월과 5월에 발생한 냉해 피해로 인해 체리 출하량이 예상보다 감소하여 약 5.5톤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향후 냉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감 시설 보급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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