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보건소가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재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연중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창군보건소는 고창군장애인복지관과 연계를 통해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꾸러미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100명의 재가장애인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하고, 칫솔세트, 치실, 마스크, 안티푸라민 로션, 비타민, 파스, 손 마사지기, 바세린, 미끄럼방지 양말 총 9종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를 전달했다.
장애인 인구는 고창군 인구 5만1489명중 약 10.5%를 차지하며 매년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보건소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사회복지과, 고창군장애인복지관, 고창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지역사회재활협의체를 구성, 반기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는 등록된 장애인 중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주1회 직접 찾아가는 방문재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위축된 신체적 기능을 자극하여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보건소 재활운동실을 상시 운영, 총 10종(상하지 자전거 외 9종)의 재활운동기구를 비치해 연 평균 약 150명~200명의 장애인 및 예비장애인의 재활 운동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건강꾸러미가 재가장애인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 촉진과 건강증진을 위해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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