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31일부터 7월26일까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참여하는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하나로 조합 단독이 아닌 GH가 단독 시행자 또는 조합과 함께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조합은 사업 시행 제반 업무를 총괄하고, GH가 인허가 및 분양을 지원하는 업무 분담으로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재개발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에서 저리로 대여받아 사업비로 사용하고,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 GH가 시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한다.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사업 면적을 4만㎡까지 확대하는 특례도 적용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대상지에 반지하주택이 포함되거나 관리지역일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반지하 건축물이 포함된 대상지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일정 부분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이를 반지하 거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GH는 올해 3월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부천시 역곡동에 최초로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공공시행자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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