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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기업인, 우주항공청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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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윤 페리지 대표,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기대
상반기 중 국내 첫 민간 발사체 발사 성공 다짐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만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의 임무를 발굴해 새로운 임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들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민간 우주기업에 제공되길 바란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의 신동윤 대표는 30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한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20대 청년 기업인, 우주항공청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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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청식에는 많은 민간기업의 대표들도 초대됐다. 그중에서도 신 대표는 유독 두드러졌다. 신 대표는 창업 6년 차지만 아직도 20대 학생이다. 페리지 창업 후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했고, 현재도 대학원 과정 중에 있다. 청년 기업인이 주도하는 페리지가 우주항공청 개청 직후인 다음 달 중 국내 첫 민간 기업 발사체 시험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주항공청과의 인연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 대표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주항공청이 많은 것을 진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두드러진 변화"라면서 큰 기대를 했다. 신 대표는 "과거에는 임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우주항공청이 임무 중심의 조직으로 가고 있고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달을 넘어 화성 및 심우주, 소행성, 라그랑주점 탐사 등의 야심 찬 도전적인 임무를 공개했다.


신 대표는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만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의 임무를 발굴해 우주 분야의 새로운 임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들고, 그것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작은 기회들이 다양한 민간 우주기업에 제공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민간 우주기업에 많은 기회가 제공되면 경쟁을 통해 보다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성공 경험이 자연스럽게 국가 우주개발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우주항공청이 밝힌 민간 발사 규제 개선, 제2 우주센터 추진 발표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기존 고흥 우주센터는 항공우주연구원 전용이고 발사각도가 제한돼 민간발사체 업체 입장에서는 대안을 찾아야 했다. 육상이나 해상 등에 제2 우주센터가 생기면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 기업이 같은 발사체로 연속적인 발사를 시도할 경우 한 번의 허가만 받아도 되는 쪽으로 발사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신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처럼 어느 정도 설계 안정성이 입증된 발사체에 대해 면허제로 발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환영했다.


신 대표는 또 "우주를 산업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고, 국내의 많은 뉴스페이스 기업들이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로를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식에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상반기 중으로 예정 중인 '블루웨일' 발사체의 발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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