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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신뢰 잃은 정의당, 노동현장으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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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안주하며 신뢰 잃어"
"2중대 프레임…당 중심 잡는 게 과제"

지난 총선에서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정의당이 '권영국 체제'를 꾸려 정상화에 나섰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노동 현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노동자 중심의 정체성 복원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의당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게 된 데 대해 "(정의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원내에 안주하는 듯한 모습, 그리고 삶의 현장·노동 현장은 굉장히 고달프고 치열한데 현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권영국 "신뢰 잃은 정의당, 노동현장으로 돌아갈 것" 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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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삶의 현장이나 노동 현장에 얼마만큼 가까이 서 있고 같이 목소리를 같이 낼 수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노동으로부터 일단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권 대표는 정의당이 당면한 과제로 원외 정당이 된 상황과 당내 부채를 꼽았다. 그는 "저희가 산정해보니까 (당 부채가) 30억쯤 된다"며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 제3정당으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 대표 "제3의 정당이라는 것은 양당에 대해서 서로 어떤 가치에 대해 서로 협력할 수 있고 혹은 대립하는 입장에 설 수 있다"며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 또는 국민의힘 2중대 이렇게 표현되는데, 제3정당이 자기중심을 잡는 것이 굉장히 과제이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짚었다.



'진보정당'의 상징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전면에 나서거나 또는 배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신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그는 "20년 동안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었고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늘 성원하거나 지지하는 그런 목소리는 가질 수 있다"면서도 "스스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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