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 최대급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에서 연재 2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처음 공개된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연재와 동시에 주간 종합 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26일 연재를 시작한 이후 2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재정난에 빠진 가문의 헌신적인 장녀와 오만한 국왕의 외조카 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 연간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리디는 '품격을 배반한다'의 일본 현지화에 집중했다. 일본 독자의 특성을 고려해 많은 정보를 담은 프롤로그를 과감히 삭제하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도록 번역 작업에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리디 관계자는 "리디의 경쟁력 있는 웹툰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일본 웹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서 "앞으로도 리디의 고품질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참신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