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에 종합적인 ESG 지원
우수 중소기업엔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
동반성장위원회는 세메스와 '2024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장비 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 인식의 개선과 수출 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 세메스는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협력사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반도체 업계의 ESG 체질 개선을 선도할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ESG 교육과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및 ESG 정보공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는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동반위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ESG 지표 준수율이 80% 이상으로 평가된 중소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은 금융 기관의 금리우대, 해외 진출 지원사업 우대, 환경·에너지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메스는 3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며 ESG 전담 협의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달성을 준비하고 있다. 정태경 세메스 대표는 "중소기업 ESG 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 스마트공장 구축 등 지원사업과 연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강화되며 특히 반도체 업계는 국내외로 탄소중립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세메스와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 대한 ESG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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