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챔피언십서 사흘 연속 선두 질주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 환호
윤이나 2위, 한진선과 황유민 공동 3위 포진
이예원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차지했다. 사흘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예원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3, 5, 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11번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주변으로 보낸 뒤 어프로치 실수로 위기를 맞았지만 약 6.31m 파 퍼트를 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나머지 2개 홀을 파로 잘 마무리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이나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뒤집기를 노렸지만 준우승(10언더파 206타)에 만족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9위를 넘어선 시즌 최고 성적이다. 한진선과 황유민 공동 3위(7언더파 209타), 안선주와 이동은 공동 6위(6언더파 210타), 박주영과 조아연 공동 8위(2언더파 214타), ‘2승 챔프’ 박지영은 공동 18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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