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항·포구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 통해 국경침해범죄 예방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농무기철 짙은 안개를 틈타 해상 밀항·밀입국 등 국경침해범죄에 대비하고자, 취약 항·포구에 대한 항공 순찰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육·해상 위주로 이뤄지던 점검에서 항공기를 활용해 공중에서도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날로 대범해지고 체계화된 밀항·밀입국 범죄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고 육·해·공 입체적 확인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취약 항·포구 점검 및 신규 취약 항·포구 발굴 △신규 밀수·밀입국 등 예상 경로 탐색 △항·포구 인근 유관기관 감시 장비 현황이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경침해범죄 발생 및 우려 항·포구를 추가로 지정·관리하고,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종 국제성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1일부터 밀항·밀입국 대응반을 편성·운영 중이며, 오는 7월 31까지 3개월간 외사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주말·공휴일·무월광 등 취약 기간 국경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