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동안 제주 관내에서 추자도 응급환자 이송과 동력수상레저기구 침수 사고가 발생, 제주해경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9분께 함덕 서우봉 해변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2.08t, 2명)가 침수되 운항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대,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사고 현장에는 12m/s의 풍속과 1.5~2m의 높은 파도로 인근 어선들의 구조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오후 3시 35분께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한 후 배수 작업 및 인근 포구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또 지난 4일 오후 4시 4분께 추자도에서 부정맥 약을 복용하던 B씨(남, 60대)가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긴급 이송 요청 신고접수 즉시 추자파출소 및 경비함정을 출동시켰다.
응급환자 B씨는 평소 부정맥 약을 복용 해오다 호흡이 가빠져 추자보건소에 방문했으며, 확인 결과 정밀 검사가 필요해 추자파출소 단정 이용 200t급 경비함정에 편승 후 같은 날 오후 6시 15분께 제주항에서 대기하던 119구급차량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올해 제주해경에서는 총 11명의 응급환자 이송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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