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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그리핀 "美 Fed, 9월 또는 12월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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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내릴 것…"미 대선에 주저"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9월 또는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핀 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Fed가 올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확실할 수 없지만, 9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Fed가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연내 금리를 내린다고 본다는 것이다.

'헤지펀드 거물' 그리핀 "美 Fed, 9월 또는 12월 금리 인하"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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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그때까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감소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임금 상승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돼있고 탈세계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가 그간 겪은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추세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Fed의 빠른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 심화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꼽았다.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지만,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정치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핀 CEO는 이렇게 될 경우 Fed가 금리 인하를 12월로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큰 그림에서 보면 금리 인하를 주저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핀 CEO는 지난 3월에도 Fed가 금리를 천천히 내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리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음에 대해선 "AI는 미국 경제의 사고방식을 실제로 변화시켰다"며 "AI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시작했으며, 미국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그리핀 CEO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내각에 이름이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리핀 CEO는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려 낙마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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