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 출연 공개
5월 PGA 챔피언십부터 7월 디오픈까지
“매일 찬 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치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남은 3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앞으로 석 달 안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다. 그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2승을 수확했고, 메이저 대회에선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는 무려 16오버파 304타를 치는 최악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그는 "매일 찬 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설명했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PGA 챔피언십(5월 16~19일), US오픈(6월 13~16일), 디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 등판하려면 한 달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가 2019년 이후 한해에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격한 적은 없다.
우즈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극찬했다. "정말 공을 잘 치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어 "셰플러의 공 궤적을 보면 정말 특별하다"며 "셰플러의 퍼트가 잘 되는 날에는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셰플러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포함해 9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준우승-우승-우승’의 가파른 상승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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