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환율 오르자 차익실현, 거주자 외화예금 석달째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환율 오르자 차익실현, 거주자 외화예금 석달째 감소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소폭 상승 출발했고 원 달러 환율은 1378원 선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AD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를 파는 개인들이 늘어나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달째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950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작년말 1038억8000만달러에서 3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의 외화예금 총액을 의미한다.


통화별 외화예금을 보면 유로화 예금이 전월말 대비 7억달러 줄었고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도 각각 2억8000만달러, 4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 예금이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말 1331.5원에서 3월말 1347.2원으로 올랐다.


달러화 예금은 외화예금 중에 81.7%를 차지한다. 환율 상승으로 차익실현이 늘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은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체 외화예금 감소를 주도했다.



유로화 예금 및 엔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등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