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안부콜 서비스’ 시범운영
울주군은 16일 네이버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가구 AI 안부콜 서비스’ 운영 협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개발한 ‘네이버 케어콜(NAVER Care call)’은 AI가 돌봄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음성인식 정확도가 96% 이상에 달하는 AI가 일주일에 한번 전화를 걸어 1인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간단한 질문으로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위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안내하고 담당공무원에게 전할 말을 남길 수 있다.
AI 상담 결과는 담당공무원에게 자동 전송되고 AI가 1차로 1인가구에 전화를 걸어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2차로 담당자가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울주군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AI 안부콜 서비스가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네이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울주형 고독사 예방사업’,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행복마을 돌봄사업’ 등 고독사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우체국과 협업해 ‘희망배달 안부살핌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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