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 운영
CJ ENM은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TBS 그룹과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전했다. 창작자 간 협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미 최근 크리에이터 약 쉰 명이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오광희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본부장,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손자영 PD,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이동은 PD 등이 연사로 나서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공개했다. TBS그룹도 '달리는 응급실', '비방' 등 오리지널 지적재산(IP) 영상화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획 개발 역량을 공유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확대로 글로벌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이 한층 속도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사는 2021년 콘텐츠 공동제작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 뒤 드라마·영화·예능·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콘텐츠 포맷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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