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200석 압승' 출구조사와 달랐던 실제 결과에 與, 개헌저지선 지켜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민주당·민주연합 과반이지만
출구조사 결과와 미세하게 달라

22대 총선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실제 득표와 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0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달리 민주당은 175개 의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개헌저지선(100석)'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달리 109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野 200석 압승' 출구조사와 달랐던 실제 결과에 與, 개헌저지선 지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이 같은 미세한 결과 차이는 출구조사와 실제 개표 시 득표율이 다른 선거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강벨트' 서울 동작을은 출구조사 결과 류삼영 민주당 후보 52.3%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47.7%로 경합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후보 득표율은 나 후보가 54.01%로 류 후보를 9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성남 분당 갑·을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김병욱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낙동강 벨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전 경남지사 대결은 출구조사에서 김두관 민주당 후보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9.4%로 초박빙 승부 결과를 예측했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로 김 후보 48.94%, 김 후보 51.05%로 집계됐다.


서울 도봉갑이나 마포갑은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이겼다. 경기 화성정 역시 출구조사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최종 이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와 달랐던 이유 중 하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이 꼽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 때는 출구조사가 허용되지 않아, 상당수 유권자가 출구조사 대상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전투표 10명 중 4명(37.66%)이 60대 이상 노년층이었다는 점도 기존 선거와 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 중에는 60대가 314만1737명(22.69%)으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311만7556명(22.51%), 40대가 216만7505명(15.65%), 70살 이상이 207만3764명(14.97%)으로 뒤를 이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