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참패...지역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2명 배출
중구청장 재선거도 민주당 김제선 후보 당선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대전은 민주당이 7석 전석을 차지하며 21대 총선과 같은 상황이 재연됐다. 국민의힘은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개표 결과 대전 동구는 장철민 후보가 53.28%의 득표율로 45.06% 득표에 그친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개혁신당 정구국 후보는 1.65%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전직 구청장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 중구는 민주당 박용갑 후보가 52.08%를 득표해 47.91% 득표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서구갑은 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52.83%의 득표율로 41.43%를 득표한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새로운 미래 안필용 후보는 2.34%, 무소속 유지곤 후보는 3.39%를 득표했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54.58%의 득표율로 42.87%를 득표한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를 따돌리고 4선 고지에 올랐다. 개혁신당 조동운 후보는 2.01%, 자유한국당 이지훈 후보는 0.52%를 득표했다.
유성갑은 민주당 조승래 후보가 56.77%를 득표하며 40.84%를 얻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개혁신당 왕현민 후보는 2.37%를 득표했다.
유성을은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59.26%의 득표율로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37.69%)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새로운 미래 김찬훈 후보는 3.04%를 얻었다.
대덕구는 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50.92%를 득표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43.05%)를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나선 박영순 후보는 6.01%를 얻는데 그쳤다.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50%를 얻어 시민단체 출신 구청장에 올랐다.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는 8.83%,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는 6.67%, 중구청장 권한대행 출신의 무소속 이동한 후보는 34.49%를 득표했다.
대전은 이번 총선에서 대덕구와 유성구갑에서 여성 국회의원 2명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또 구청장 출신인 중구 박용갑 후보와 서구갑 장종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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