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이 유력하다.
11일 오전 1시33분 현재 서울 동작구을은 개표가 85.70% 진행된 가운데 나 후보가 55.69%인 5만5447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3%(4만4101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개표가 86.28% 이뤄진 용산도 권 후보가 52.93%(5만8823표)로 당선이 유력하다.
2위인 강태웅 민주당 후보는 45.89%(5만1008표)를 얻었다.
이는 앞서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소 상이한 결과다.
출구조사에선 나 후보의 득표율이 47.7%로 나와 류 후보(52.3%)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후보 역시 49.3%로 강 후보의 50.3%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격전지로 관심을 끈 '한강벨트' 지역에서 여당 중진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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