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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네타냐후 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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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장 뒤집고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 요구해야"
국제구호단체 트럭 폭격에 대해 "충격적, 용납 못해"
140만명 밀집한 라파 공격 초읽기…대규모 피해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휴전을 압박했다.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방영된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전쟁 대처 방식에 대한 질문에 "그가 하는 일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접근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네타냐후 실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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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구호 요원 7명이 숨진 이스라엘의 국제구호단체 트럭 폭격에 대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내가 촉구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휴전을 요구하고 향후 6주, 8주 동안 이스라엘에 들어오는 모든 식량과 의약품에 대한 완전한 접근(가자지구 공급)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그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등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는 발언은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식량을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 일각의 반발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라파에는 현재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있다. 유혈 진압 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지상 최대의 용광로"라는 말도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을 만류하는 중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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