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를 비롯한 일본 신문들은 농림수산성이 9일 발표한 4월 3일~5일 소매가격동향조사를 인용해 대부분의 채소값이 모두 평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줄거나 출하시기가 달라져서다.
양상추는 2월 하순 이후의 낮은 기온에 의해 생육이 지연되면서 평년보다 가격이 약 1.6배 높아졌다. 양배추도 출하의 피크가 3월중으로 앞당겨지면서 평년보다 36% 높았다. 당근도 평년보다 29% 높지만 다음 주쯤에는 출하량이 돌아올 전망이라고 한다.
1㎏ 기준을 보면 양배추는 평년대비 136% 오른 250엔(2200원), 파는 121%오른 704엔(6300원), 양상추는 158% 오른 681엔(6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양파(360엔, 118%, 오이(702엔, 126%) 토마토 (857엔, 122%, 당근 (531엔, 129%)등도 모두 평년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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