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S "中, 가짜 AI 정보로 韓·美·인도 선거 개입할 가능성"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중국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 행위자들이 올해 한국, 미국, 인도에서 치러지는 주요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MS "中, 가짜 AI 정보로 韓·美·인도 선거 개입할 가능성"
AD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분석센터(MTA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이들 국가의 선거와 관련해 자국에 유리한 내용의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를 만들고 퍼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MS는 "이러한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작다"면서도 "밈, 영상, 오디오를 증강하려는 중국의 실험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MS는 중국이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AI로 만든 허위조작정보를 집중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밝혔다. MS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외국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AI로 만든 콘텐츠를 사용한 사례를 목격한 것은 이번 대만 총통 선거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MS는 '스톰 1376', 혹은 '드래곤브리지'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행위자가 대만 총통 선거 기간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 행위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사퇴한 궈타이밍 후보가 나머지 후보 중 한쪽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가짜 음성을 게시했고, 라이칭더 당선인과 관련해서는 AI 뉴스 앵커 등을 이용해 국고를 횡령했다거나 사생아가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



톰 버트 MS 보안 분야 책임자는 지난 6개월간 중국 측의 허위조작정보 작전이 훨씬 더 활발해졌으며 이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공격 활동 증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버트는 "그들이 실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다음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