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의 조합장 선거가 오는 6일 치러진다.
압구정3구역은 11개 단지로 구성된 대형 재건축 조합이다. 현대 1~7·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이 이 구역에 포함돼 있고 총 3946가구가 살고 있다. 압구정동 일대 6개 재건축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50층 안팎 5800여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2021년 조합설립 이래 두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현 조합장의 3년 임기가 이달 마무리되면서다. 연임 도전에 나선 현 조합장 A 후보와 B 후보가 맞붙는다. 막판까지 여러 가지 논란이 불거지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한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동 6개 구역 가운데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는 6일 새 조합장 및 임원 선출 후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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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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