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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부산 바닷길 따라 걷는 ‘해파랑길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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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의 걷기 여행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하루만보]부산 바닷길 따라 걷는 ‘해파랑길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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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는 해운대의 삼포라 불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송정해변을 지나 대변항에 이르는 코스다. 총 길이 14㎞로 5시간이 소요되며, 오르막이 많지 않고 길이 평탄해 걷기 초보자도 쉽게 완주할 수 있다.


2코스는 해운대와 광안리에 비해 북적이지 않고 깨끗한 분위기의 송정해변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죽림이 우거져 옛부터 이곳의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다 전해지는 죽도를 마주하게 된다.


코스를 따라 지나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포구도 볼거리다. 청사포의 경우 과거부터 해산물로 유명해 주변에 맛집이 많으며, 고적한 마을 풍경을 유지하고 있다. 각 포구에서 등대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거나, 주변의 작은 어시장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후 동해를 바라보며 코스 막바지에 다다르면 해동용궁사를 볼 수 있다. 보통 산속에 있는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탁 트인 동해를 마주하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 해동용궁사 옆에는 시랑대가 있다. 영조 9년인 1733년 시랑직(이조 참의)을 지낸 권적이 기장 현감으로 부임해 이곳 바위에서 놀며 바위 위에 시랑대라 새기고 이를 시제로 삼아 시를 지었다 해 붙은 이름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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