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최근 사료가격 폭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총 476억 5900만원 규모로 융자 100%, 금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신규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기존 외상 사료 대금을 상환하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며, 지원 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사슴, 말, 산양(염소), 꿀벌 등이다.
시는 지난달 29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서 신청서를 받았으며 농가별로 신청금액, 사육두수, 대출잔액, 지원 한도 등을 검토한 후 이달 중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료구매 정책자금 선정·추천 통보서를 해당 농가에 발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축산농가는 관내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고, 대출금은 대출기관에서 직접 사료 공급업체로 입금된다.
시 관계자는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운영비 절감과 사료 구매 이자 비용 감면 효과를 기대한다”며 “축산농가에 배정된 융자금 지원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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