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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청명절 관광·소비 분위기 후끈…경제 회복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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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 연휴 소비 개선이 나타나며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4일 중국 경제관찰보는 이날 오후7시18분 기준 청명절 일일 박스오피스 매출이 3억2100만위안(약 599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억9600만위안 대비 63.7% 급증한 것일 뿐 아니라, 종전 역대 최고액인 2021년 기록(3억2000만위안)을 웃도는 수치다.

"中청명절 관광·소비 분위기 후끈…경제 회복 뒷받침"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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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객 수는 805만2000명으로 2021년(869만8000명)보다 적었다. 매출 증가는 평균 영화표 가격이 2021년 36.8위안에서 39.9위안으로 오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3일간 이어지는 청명절 연휴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전주 대비 14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날 측은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전국의 많은 곳에서 관광 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소도시행 항공권 예약 건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단기 숙소 임대 플랫폼인 투쟈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주요 도시의 홈스테이 예약이 3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특색있는 마라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인 북서부 간쑤성 톈수이 홈스테이 예약이 평소보다 50배가량 늘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전월치(7.4%)를 밑돌았다. 다만 시장 전망치(5.6%)에 가까웠고, 일부 주요 외신의 조사치(5.0%)를 웃돌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이 기간 온라인 소매 매출이 15.3%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5.3%)와 전월치(6.8%)를 모두 웃돌았다. 증가 폭은 2022년 2월(7.5%)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컸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7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가 기준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9월(50.2) 이후로 반년만이다.



GT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소매판매와 제조업 지표 등 수많은 데이터가 견고한 회복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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