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 46.1
유로존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PMI는 46.1을 기록했다. 전월(46.5)보다 0.4포인트 하락,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PMI가 기준선인 '50'보다 낮으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은 "지난 8개월 동안 제조업 PMI는 점차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축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의 진전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유로존 제조업 부문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독일 기업의 체감경기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지난달 HCOB PMI는 41.9로 2월(42.5)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HCOB는 "독일의 제조업 부문은 작년 중반부터 침체에 빠졌다"며 "최신 PMI 수치도 올해 1분기에 또 다른 위축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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