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 여름철 집중호우 전 노후 하수관로 정비 시작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늘어나고 있다.
관악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된 하수관로 정비에 나섰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민 안전을 위해 3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구는 자체 조사와 서울시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 노후화되고, 결함 등으로 불량한 상태의 하수관로 총 8.4km를 먼저 정비했다.
올해는 총 131억 원 예산을 투입해 낙성대동 등 총 12개 동의 하수관로 8.0km를 선정하여 이달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돌입한다.
우선 구는 ▲관악로6길 ▲신림로21길 일대 등 노후화되거나 불량한 상태의 하수관로 6.7km를 개량한다.
또 ▲관악로30길 ▲봉천역 주변 등 지하 매설물로 인해 굴착이 불가능한 지역의 하수관로 1.3km는 비굴착 하수관 보수 방법으로 꼼꼼히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맨홀 ▲빗물받이 등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하수시설물도 적극적으로 보수, 보강을 거쳐 통수 능력을 높이고 침수 피해와 도로 함몰 등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침수 피해와 도로 침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악취문제를 해결하여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후되고 불량한 하수관로 정비는 구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공사기간 중 구민 여러분이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하수도 관리로 ‘주민이 안전한 도시 관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망우로63길 주변 노후 하수관로 140m 정비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여름철 수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
정비 대상은 망우로63길 주변의 노후 하수관로 140m로, 우기 전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매설된 지 30년 이상 지나 노후로 인한 배수불량, 하수도 악취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이에 구는 하수관로를 본격 정비해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우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하수관로뿐 아니라 빗물받이 확대에도 나선다. 구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 130개의 크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등에 배수가 더욱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빗물받이 20개를 추가 설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원활한 배수 시설 구축과 악취 해소는 물론 도로 동공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아울러 구는 더욱 꼼꼼한 관리를 위해 하수시설물 파손과 관련된 구민 불편사항이 접수될 시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하수관로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빗물받이를 확대하고 다가올 우기에 꼼꼼한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들은 선제 조처를 해 안전한 중랑을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내 6곳 노후 하수관로 개량공사 착수...도로함몰 사고와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 위해 추진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도로함몰 사고와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래되고 낡은 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구역은 6곳(▲연희로24길 23 ▲연희로10길 24-12 ▲홍은중앙로 135-17 ▲증가로4길 63-17 ▲증가로31길 26-16 ▲창천동 45-1 일대)으로 총길이 313m, 내경(안지름) 300~600mm 규모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 시 지반 유실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돼 하수관 정비가 필요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협의해 올해 약 4억 원의 시비를 확보했으며 이달부터 약 3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침수와 도로함몰 등의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모든 구민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행복 100% 서대문을 위해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남가좌1동 일대 노후 하수관으로 인한 침수 피해, 도로 함몰, 하천 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하수관로 정비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10월 총연장 3.5km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피해 예방과 하수 악취 저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는 북가좌2동 불광천길 일대 직경 450mm, 길이 640m 관로 개량해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와 지반침하 등 예방에 나선다.
구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와 지반침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올 12월 중순까지 북가좌2동 ‘불광천길 286’ 일대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개량 공사를 시행한다.
대상 관로는 직경 450mm, 길이 640m로 구는 이번 개량을 통해 침수나 침하에 대한 주민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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