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국 코미디언, 지하철 행사 포스터 핫도그→오이 교체한 이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영국 코미디언, 지하철 행사 포스터 핫도그→오이 교체한 이유 에드 갬블의 지하철역 홍보포스터. 왼쪽이 핫도그가 들어갔던 포스터이고 오른쪽이 오이로 바뀌었다.
AD

핫도그가 등장한 지하철 포스터가 오이로 바뀐 사연에 영국서 화제다.


2일 AP통신은 "영국 코미디언 에드 갬블은 핫도그 이미지가 대중교통에서 정크푸드 광고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새로운 스탠드업쇼를 홍보하는 지하철역 포스터 캠페인을 변경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핫 디기티 독(Hot Diggity Dog)’이라는 이름의 행사 포스터에는 접시 위에 반쯤 먹은 핫도그 옆에 머스타드와 케첩을 바른 갬블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국의 시정조치에 갬블은 소시지를 오이로 대체했고 포스터는 승인됐다. 사실 갬블은 당뇨병 환자이고 어린이의 비만억제를 돕는 ‘오프 메뉴(Off Menu)’ 음식 팟캐스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갬블은 오이로 바뀐 것에 대해 "오이가 케첩 및 머스타드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사실 훨씬 더 해롭다"면서도 당국의 조치에 별다른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앞서 런던 교통부는 2019년부터 지하철과 역, 버스, 버스 정류장에서 지방, 설탕, 소금 함량이 높은 식품에 대한 광고를 금지했다. 또한 건강에 해롭거나 비현실적인 체형을 홍보하는 광고도 금지했다. 지난해에는 대형 웨딩 케이크가 등장하는 연극 ‘토니 앤 티나의 결혼식’ 포스터가 규정을 위반해 케이크를 없애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