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현준 "아버지는 효성·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 바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진행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받들어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조 명예회장 영결식을 진행했다. 영결식에는 조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아버지는 효성·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 바쳐" 효성그룹은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영결식을 진행했다.(제공=효성)
AD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조 회장은 유족을 대표해 인사를 하면서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며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효성을 새벽을 밝히며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아버지는 효성·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 바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조사를 통해 "회장님의 식견과 통찰력을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밀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살피시던 모습, 회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리더십, 위기를 헤쳐 나가시던 과감함까지, 여러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이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 부회장은 "회장님께서는 높은 식견과 혜안으로 경제계에서도 큰 역할을 하셨다"며 "전경련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단체들을 이끄시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와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데에도 헌신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며 "오늘 함께한 모든 효성 가족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회장님을 잃은 커다란 슬픔을 이겨내겠다. 회장님께서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전하며, 그토록 사랑하셨던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애도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